[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3연승을 이끌었던 홈런. 사령탑의 눈에 들어온 장면은 따로 있었다.
KIA는 7월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홈런포가 승부를 갈랐다. 1일 NC 다이노스전과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김호령이 균형을 깼고, 4일 두산전에서는 박찬호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결승타가 됐다.
김호령과 박찬호 외에도 타자들이 활발한 타격을 보이면서 KIA는 3경기 연속 장단 11안타를 치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고 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5일 두산전이 취소된 가운데 타선 이야기가 나오자 "지금의 흐름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홈런도 홈런이지만, 유기적인 타선 흐름이 윌리엄스 감독을 웃게 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한 이닝에 득점이 많이 나오는 것이 더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라며 "4일 경기에서는 김선빈이 2아웃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모습이 좋았다. 이런 부분이 승패를 좌우하는 모습이 된 거 같다"고 칭찬했다.
KIA는 6월까지 팀 타율이 2할4푼6리로 9위에 머물렀다. 득점권에서도 2할6푼2리로 썩 높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하위 타선에 배치됐던 김호령, 박찬호가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부진과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온 프레스턴 터커도 복귀 후 맹타를 휘두르면서 타선이 한층 더 끈끈해졌다. 7월 치른 3경기에서 KIA는 팀 타율 3할3푼7리, 득점권 타율 3할3푼3리로 안정적인 타격 감각을 보여줬다.
윌리엄스 감독은 "더그아웃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다만, 선수들이 훈련이나 수비에서 펑고를 받을 때 집중해주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배팅 연습도 활발하게 분위기 좋게 가고 있다. 아무래도 득점이 안 나오거나 안 터지면 선수들이 좋아하거나 즐거워하는 순간이 없어지는 건 당연하다"고 활발해진 팀 분위기를 만족감을 내비쳤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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