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이달의 소녀는 6월 28일 미니 4집 '앤드(&)'를 발표했다. '앤드'는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월드 와이드 차트 1위에 랭크된 뒤 3일 동안 정상을 지켰다. 또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캄보디아 캐나다 칠레 멕시코 싱가포르 등 36개 지역 아이툰즈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갓달소'의 저력을 보여줬다.
타이틀곡 'PTT(Paint The Town)'의 인기도 뜨겁다. 'PTT'는 금기에 갇히거나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주체적으로 스스로 확립하고 재정립해 우리의 색으로 'PTT' 하겠다는 이달의 소녀의 의지를 표명한 곡이다.
'PTT' 뮤직비디오는 공개 2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하더니 이틀 만에 또다시 1000만뷰를 추가, 4일동안 2000만뷰 기록을 세웠다. 이는 이달의 소녀의 자체 최단기록이다. 이에 힘입어 'PTT' 뮤직비디오는 6월 29일 기준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달의 소녀는 그동안 꾸준히 계단식 성장을 보여왔다.
K팝 걸그룹 최초로 올림픽홀에서 단독 데뷔 콘서트 '루나버스'를 개최, 3000석 전석이 매진됐고 데뷔 앨범 '플러스 플러스(+ +)'는 미국 영국 등 6개국 아이튠즈 K팝 앨범 및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이어 '멀티플 멀티플(X X)'은 26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랭크됐고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도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리드 싱글 '365'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다음으로 공개한 '해시(#)'는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4위, 이머징 차트 17위, 히트시커 앨범 차트 19위, 소셜 50차트 33위, 톱 커런트 앨범 44위, 톱 앨범 세일즈 차트 54위 등 빌보드 7개 차트를 휩쓸었다. 타이틀곡 '쏘 왓'으로는 빌보드 월드 디지털 세일즈 송 차트 4위를 기록했고, 음악방송에서도 첫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리고 지난해 이달의 소녀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미니 3집 '미드나잇(12:00)'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12위에 진입했다. K팝 여성 아티스트가 해당 차트에 안착한 것은 보아 소녀시대 2NE1 트와이스 블랙핑크 뿐이었다. 이달의 소녀는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등 3대 공룡이 아닌, 국내 중소기획사에서 론칭한 걸그룹 중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를 밟았다는 유의미한 족적을 남기게 됐다.
이달의 소녀가 이처럼 꾸준한 성장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실력, 완성도 높은 음악, 팔색조 콘셉트 등 여러 이유를 꼽을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이들만의 독자적인 세계관이 가장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달의 소녀는 '루나버스'라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 모든 멤버가 자신만의 세계관이 있고 그 세계관이 유닛 안에서 합쳐지고 그 유닛의 세계관이 하나가 되며 이달의 소녀의 '루나버스'를 완성시키는 것이다.
이 '루나버스'는 이달의 소녀의 앨범 관련 콘텐츠에서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는데, 이전 앨범 활동 관련 콘텐츠와 신작 콘텐츠 사이를 연결하는 유기적인 세계관 힌트를 곳곳에 숨겨놓음으로서 팬들은 신작 컴백을 할 때마다 이전 콘텐츠에 숨겨진 힌트는 없었는지 '복습'하며 세계관을 탐구하는 '탐정놀이'를 즐기게 됐다. 여기에 빠져든 팬덤은 다음 활동을 기다리고 기대하게 됐고, 팬덤의 이탈없이 입소문을 탄 유입이 이뤄지며 이달의 소녀의 세계는 점점 확장되고 있다.
아울러 '깨물 하트'의 창시자인 츄를 필두로 멤버들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조금씩 개인활동 및 예능활동까지 영역을 넓히며 이달의 소녀에게 '입덕'하는 팬들은 사정없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까지도 비상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 미국 어피니티 매거진은 "음악 시장에서 이달의 소녀 같은 그룹은 아무도 없다. 이 말은 과장이 섞이지 않은 명백한 현실이다. 아름다운 사운드와 신선한 비트, 세계관과 함께 깜짝 놀랄만한 비주얼, 서정적인 가사, 멤버들의 노래와 퍼포먼스, 이달의 소녀 12명이 지니고 있는 스타성과 카리스마까지 이 모든것들이 그들을 예술적 측면에서 탁월하게 보여준다. 'PTT'또한 선명한 비전이 완전히 실현된 곡으로 이 노래를 듣는 사람이라면 단 1초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끔한다. 이 곡은 매우 성공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전세계를 매료시킨 '기록의 소녀'가 보여줄 다음 스텝은 무엇일지 벌써 기분좋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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