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 축구계의 '풍운아' 가레스 베일(31)의 원대한 '마지막 계획'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계획의 핵심은 두 가지 결정이다. 하나는 은퇴시기.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의 '마지막 무대'다. 베일은 내년 여름 은퇴한다. 하지만 선수 생활의 종지부를 찍을 무대는 '월드컵'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각) '베일이 내년 여름에 프로 생활을 은퇴하지만, 2022 월드컵에는 웨일스 대표로 나가려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베일이 현재 주급 60만파운드(약 9억4000만원)의 초대형 계약이 돼 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남은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고 내년 여름에 은퇴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일은 레알에서 축구보다는 골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태업' 논란을 빚었다. 결국 2020~2021시즌에 친정팀인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왔다. 임대 생활을 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려 했다. 초반 조제 무리뉴 감독 체재에서는 별로 활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차츰 출전 빈도가 늘어나며 제 모습을 되찾아갔다.
결국 베일은 유로2020에서 웨일스 대표팀 에이스로 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제 다음 스텝에 관심이 몰린다. 베일이 스스로 자신의 향후 계획을 밝혔다. 웨일스 온라인에 따르면 베일은 지인들에게 '내년 여름 레알과의 계약 기간이 끝나면 프로 은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국인 웨일스 대표팀에서는 당분간 은퇴하지 않는다. 베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웨일스가 예선을 통과해야 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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