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유일한 3할 타자 정은원(21)은 올 시즌 '눈 야구'의 일인자다. 올 시즌 최다 볼넷 부문에서 홍창기(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1위(61개)를 달리고 있다.
자신이 가장 많은 볼넷을 얻어냈던 2019년 48개를 이미 훌쩍 넘어섰다. 덕분에 출루율도 4할3푼7리를 마크하고 있다.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정은원의 선구안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7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은원이 볼넷을 골라나가는 부분에서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30년간 야구 지도자를 하면서 지도한 선수들 중 최상위 선구안을 가진 선수라고 할 수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공을 빨리 인식하는 능력이 타고난 것 같다. 다른 선수들보다 공을 잘 골라내기 때문에 볼넷을 많이 얻어내는 것 같다. 사실 그런 건 타고나야 하는데 축복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정은원은 스물 한 살에 불과하다. 구단의 육성 프로그램대로 향후 4년간 잘 성장해준다면 스물 다섯이 됐을 때 얼마나 무서워질지 아무도 모른다. 정말 기대가 된다. 선구안적인 부분도 있지만, 타격 부분에도 물이 오르고 있다. 초반에는 밀어치면서 단타 위주였지만, 지금은 당겨쳐서 장타까지 생산하고 있다. 가진 것이 많고 재능이 충만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에 비유했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을 보면 전성기 시절 조이 보토를 연상케 한다. 물론 보토보다 파워 측면에선 모자라지만 공을 골라내는 면에서 보토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며 칭찬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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