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3연패를 벗어던졌다.
두산은 7일 잠실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아리엘 미란다의 역투에 힘입어 4대2로 승리했다. 전날 3대7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던 두산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 36승38패를 기록했다.
미란다는 8이닝 동안 4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고 7안타로 2실점하며 시즌 8승에 성공했다. 또한 탈삼진 10개를 보태 이 부문서 123개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최근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벌인 미란다는 평균자책점을 2.87에서 2.82로 더욱 낮췄다.
두산은 1회말 4안타를 묶어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 박건우가 좌전안타로 나가자 1사후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양석환이 좌전안타를 날려 박건우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서 허경민과 박세혁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두산은 2회말 2점을 보태며 선발 미란다의 어깨를 더욱 가볍게 해줬다. 1사후 안재석이 우측 2루타를 날려 기회를 만들었다. 2사후 김인태와 페르난데스가 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되자 김재환이 2타점 우전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 1점을 추가했다. 선두 양석환이 사구, 허경민이 우월 2루타로 무사 2,3루. 박세혁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대타 최용제가 2루수 앞에 떨어지는 내야안타를 쳐 양석환이 홈을 밟았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NC는 7회초 1사후 나성범과 양의지의 연속안타, 1사후 강진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8회 미란다를 상대로 나성범의 적시타를 포함해 3안타를 묶어 1점을 보탰지만, 끝내 동점까지는 가지 못했다.
두산 김재환은 전날 투런홈런으로 2타점을 올린데 이어 이날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쏟아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4-2로 앞선 9회초 등판한 홍건희는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가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해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는데 긴 이닝을 책임지며 개인 뿐만 아니라 팀 전체 투수진 운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4번타자로 3타점을 올린 김재환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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