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의 1차지명 고졸 신인 포수 손성빈이 방수포 위로 슬라이딩을 하는 취소 세리머니로 팬들과 1군 첫 인사를 했다.
손성빈은 지난 6일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지난 주말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1군에 올라와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받으면서 1군 투수 적응을 했던 손성빈은 동기생인 김진욱 나승엽에 이어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하지만 비가 그의 1군 데뷔를 미루게 했다. 6,7일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8일엔 경기 준비를 다했던 상황. 비록 선발로 나가진 않아도 경기 후반에 대타나 대수비로 나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 직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1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결국 취소.
우천 취소 소식이 전해진 뒤 롯데 유니폼을 입은 선수 한명이 그라운드로 나왔다. 손성빈이었다. 치는 시늉을 한 뒤 1,2,3루를 돌아 홈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하더라도 이런 세리머니를 할 수 있느 게 1군에 올라왔기에 가능한 일.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를 한 셈이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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