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유럽에 '시간 여행자'가 나타나 '인증샷'과 함께 유로2020 결승 결과를 예측했다. 처음에는 짓궂은 장난 정도로 여기던 사람들이 이 '시간여행자'의 말이 현실화되는 분위기가 되자 술렁이고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9일(한국시각) '스스로를 시간여행자라고 부르는 사람이 유로2020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기도 전에 잉글랜드가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패할 것이라며 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사실대로라면 충격적인 사건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nsh.official'라는 아이디를 쓰는 틱톡 유저가 지난 6월 18일에 경기 중계화면을 캡쳐해 게시물을 올렸다. 잉글랜드가 유로2020 D예선 1차전을 치르기 전이었다. 하지만 이 사람이 공개한 사진은 유로2020 결승전이었다. 이 화면 캡쳐본에는 서로 끌어안은 채 기뻐하는 이탈리아 선수들의 모습 하단에 잉글랜드가 이탈리아에 1대2로 패한 자막이 들어가 있었다. 더불어 이 사람은 "이탈리아가 유로2020결승에서 잉글랜드를 막 꺾었다. 나는 시간여행자다"라고 적었다.
처음 이 게시물이 공개됐을 때 사람들은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유로2020 결승에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매치가 성사되자 유럽 축구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더불어 '시간여행자'는 잉글랜드가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를 4대0으로 이긴 장면까지 경기 시작 전에 공개했다. 팬들은 이 사람이 '진짜 시간여행자'일지도 모른다며 과연 유로2020 결승 결과도 일치하게 될 지 주목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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