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사인훔치기 스캔들'의 중심에 있었던 호세 알투베와 카를로스 코레아(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번 올스타전에 불참한다.
코레아와 알투베는 9일(한국시각) 올스타전 불참 소식을 알렸다.
공식적인 사유는 가족과 부상이다. 코레아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팬들은 날 보고 싶어했다. 하지만 야구는 내게 정말 중요한 일이지만, 최우선은 가족"이라며 "아내가 우리의 첫 아이를 임신 중이다. 우린 아이를 갖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다. 난 (올스타전 기간에)내 집에, 아내 곁에 머물겠다"고 밝혔다.
알투베는 "왼쪽 다리에 부상이 있다. 심한 건 아니지만,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팀을 위해 100% 몸상태를 만들고자 한다. 하반기를 보다 건강하게 뛰기 위해 올스타브레이크 기간에는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코레아와 알투베의 올스타전 불참에 대해 "며칠전 두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그들을 지지한다. 그들에겐 올스타전을 불참해야할 이유가 있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사인훔치기 스캔들'의 중심에 있었고, 이에 대한 비판에 여러차례 맞대응도 했던 두 사람이 여러 팀의 팬들이 모이는 올스타전을 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리그 최대 인기팀인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팬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247스포츠는 '2020시즌 직전 발각된 휴스턴의 사인훔치기에 팬들을 불만을 드러낼 수 없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까'라며 '(모든 팀의 팬이 모이는)올스타전은 휴스턴을 향한 팬들의 경멸을 보여줄 기회다. 하지만 2017 스캔들의 중심에 있던 두 사람은 올스타전 불참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올시즌 휴스턴은 코레아, 알투베, 마이클 브랜틀리, 라이언 프레슬리 등 4명이 올스타에 뽑혔다. 알투베는 7번째, 코레아는 2번째 올스타였다. 알투베는 올시즌 19홈런, 코레아는 출루율 3할9푼을 기록하며 올해도 변함없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휴스턴은 54승3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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