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약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아이콘 출신 비아이에 대한 첫 공판이 열린다.
9일 서울중앙지법 제25-3형사부(나) 심리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에 대한 첫 공판기일이 열린다.
비아이는 2016년 4월에서 2015년 5월 사이 지인 한 모씨로부터 대마초와 초강력 환각제인 LSD를 사들이고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비아이는 2019년 9월 경찰조사 과정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일정했다.
특히 이번 공판에는 비아이가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비아이의 마약 사건은 단순 마약 투약 사건이 아니라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의 협박 및 사건 무마 의혹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한씨는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실을 경찰에 진술했으나 이후 양현석이 자신을 협박하고 회유해 진술을 번복했고, 비아이에 대한 수사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 여파로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 YG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한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마약 투약 사실은 부인했다.
그러나 결국 비아이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고, 양현석은 협박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에 따라 비아이의 공판으로 양현석의 재판에도 영향이 미칠지 주목된다.
비아이는 현재 솔로 앨범 '워터폴'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완전히 복귀한 상태다.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비아이는 2020년 법률적 절차에 따라 혐의에 대해 총 9차례의 고강도 조사와 약물반응검사를 마쳤고 최종 판결에 관한 내용을 계속 대기중인 상황이었다. 사건 이후 비아이는 당사와 향후 방향성에 고민해왔고 복귀나 자숙의 모습을 위한 행위가 아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향력이 조금이라도 사회에 보탬이 되는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길 희망했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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