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서울발 폭풍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브리엘 바르보사(22) 지동원(30)에 이어 호주 출신 미드필더 코너 채프만(26)까지 품었다.
9일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은 채프만 영입을 확정했다. 반년 임대 조건으로, 연봉 등에 관한 합의를 끝마쳤다. 호주 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주말쯤 귀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채프만은 이번여름 서울의 3호 영입생이다.
전반기 빈공에 시달린 서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외국인 장신 공격수를 제1타깃으로 삼았다. 리스트를 추린 끝에 브라질 명문 파우메이라스 소속 1m96 바르보사를 낙점, 영입에 성공했다. 지난달 말 입국한 바르보사는 10일 자가격리가 해제돼 곧바로 팀에 합류한다.
내친김에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 '유럽파 국대 공격수' 지동원까지 영입했다.(스포츠조선 7월7일 단독보도) 2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8일 '오피셜'을 띄웠다. 이미 훈련에 합류해 14일 인천전 출전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두 공격수를 영입하면서 수비 강화를 위한 수비수 영입에도 열을 올렸다. 곧바로 팀 합류가 가능한 FA 선수 중 쓸만한 수비수를 물색했고, 채프만이 레이더망에 걸렸다. 채프만은 지난 3월 대전하나와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 뒤 소속팀없이 호주에서 몸을 만들고 있었다.
서울은 채프만이 1m88 장신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고, 2017년 인천, 2018년 포항, 2020년 대전하나에 몸담으며 3년간 K리그를 경험한 점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채프만 본인이 K리그 복귀, 서울 이적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고 한다.
채프만은 대전하나 시절 기대를 밑돌았지만, 인천과 포항에선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은 채프만을 수비수로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채프만은 오스마르 홍준호 황현수 김원균 차오연과는 또 다른 스타일로 수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의 '뜨거운 여름'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박진섭 감독은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최전방 공격수, 센터백과 함께 기성용 오스마르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미드필더 영입에 대한 열망을 내비친 바 있다. K리그1 지방구단의 한 미드필더가 물망에 오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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