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즌 첫 4타점 맹활약. 하지만 '캡틴'은 팀원들의 도움에 먼저 감사를 표했다.
전준우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첫 타석 무사 1,2루 찬스에서 아쉽게 병살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선취점, 5회 추가점, 6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올시즌 첫 4타점을 달성했다. 통산 700타점(KBO리그 통산 51호)의 기쁨은 덤.
이날 롯데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9대5로 승리를 거뒀다. 거듭된 장마로 3일간 경기를 치르지 못한 뒤였기에, 서튼 감독은 아낌없이 투수들을 기용했다.
삼성의 근성도 만만치 않았다. 연장 11회말 1사 만루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 8번째 투수 나균안이 구자욱과 피렐라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가까스로 4시간 33분의 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전준우는 "여러모로 힘든 경기였는데, 끝내 승리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다"며 운을 뗐다.
이어 "시즌 첫 4타점 경기였는데, 내가 잘해서 이룬 것은 아니고, 내 앞에 있는 타자들이 출루를 잘해줬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동료들을 챙겼다.
전준우는 "700타점도 달성했다. 이 기록이 끝이 아니고, 계속해서 선수생활 하면서 기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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