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손현주의 간이역'이 아름다운 풍경과 그리운 여행 소리로 시청자들에 사람냄새 나는 힐링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10일 방송한 '손현주의 간이역'은 수도권 가구 기준 4.6%을 기록했다. 특히, 트랙터 세척을 하며 손현주의 쇼맨십이 폭발한 장면은 6.9%의 시청률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소유진은 요리부터 운전 실력까지 역대급 활약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출산 후 3년 만에 운전대를 잡으며 버기카 경주에 임한 그녀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과감하고 현란한 드리프트 신공을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게다가 간이역팀 김준현 보다 무려 20초 일찍 들어오는 신기록을 달성한 것. 운전을 마친 소유진은 "이거 얼마야? 내가 살래!"라며 오랜만의 운전에 푹 빠진 걸크러시 면모를 보이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선사했다.
이날 저녁 '연예계 대표 요리 3대 천왕' 김준현, 김재원, 소유진이 깜짝 요리 배틀을 벌여 호기심을 안겼다. 그러나 요리 준비도 잠시, 김준현은 소유진의 오이냉국에 사소한 트집을 잡기 시작했고 소유진 역시 여과 없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급기야 소유진은 눈물을 보이며 촬영장을 박차고 나갔는데. 이를 본 손현주는 분위기를 풀어나가려 노력했지만 김준현마저 촬영장을 나가버려 분위기가 살얼음판이 돼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하지만 이 모든 돌발상황은 손현주, 임지연의 생일 기념 깜짝 카메라였던 것. 케이크를 들고 등장한 김준현의 모습에 깜짝 카메라라는 걸 확인한 손현주는 그제야 해맑게 웃으며 "여러 생각이 너무 많이 났다"며 가슴을 쓸어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자칭 깜짝 카메라 달인'이라던 김재원의 센스도 빛이 났는데, 감초 연기력으로 현장을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들었다고. 연기파 소유진과 김재원의 섬세한 연기가 빛났던 생일 깜짝 카메라는 모두가 행복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백양사역에서 이튿날, 역벤져스는 정관 스님의 특별한 점심 초대로 백양사를 방문했다. 사찰 음식의 대가인 정관스님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자연 그대로의 제철 밥상을 대접했다. 나아가 타 요리 프로그램에서 3관왕에 빛나는 '요리 천재' 김재원은 수준급의 칼질로 조수 몫을 톡톡히 해냈는데. 정관스님과 김재원이 함께 만든 제철 밥상은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내며 폭풍 먹방을 선보여 입맛을 돋웠다.
반면, 사찰 음식이 어땠냐는 물음에 손현주는 잠깐의 정적을 가져 궁금증을 선사했다. 이때 소유진이 "라면 당기죠?"라는 촌철살인 멘트를 던졌고 손현주는 머쓱한 웃음과 함께 "순대국 딱 먹으면 시원하겠더라고" 센스 있는 답변으로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백양사역 ASMR' 오픈을 앞두고 소유진이 '금손' 임을 입증했다. 평소 꽃꽂이가 취미라는 소유진은 그루핑 등 전문 용어를 말하며 꽃꽂이 실력을 마음껏 뽐내 기대감을 유발했다. 이어, 김재원은 액자 높이를 맞추기 위해 액자와 입을 맞추는 로맨틱한 방법(?)으로 대합실을 꾸미기를 선보여 빅 웃음을 선사했다. 평범했던 대합실을 자연 친화적인 '간이역 ASMR 존'으로 탈바꿈시킨 소유진과 김재원은 꼭 아이들을 데리고 오겠다고 다짐하며 직접 꾸민 '백양사역 ASMR존'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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