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별다른 말은 필요하지 않았다. 둘은 눈이 마주친 순간 서로에게 다가와 진한 포옹을 나눴다.
아르헨티나 캡틴 리오넬 메시(33·FC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29·파리 생제르맹)는 1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에서 열린 2021년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을 마치고 마주했다.
앙헬 디 마리아의 선제결승골로 승리, 28년만에 코파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 선수들 무리와 함께 있던 메시는 세리머니를 잠시 멈추고 네이마르를 와락 끌어안았다.
둘은 대략 25초간 포옹을 나눴다. 중계카메라가 이들 주변을 돌며 멜로 드라마 효과를 연출했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며 2015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한 사이다.
2017년 네이마르가 파리로 떠나며 갈라섰지만, 메시가 꾸준히 바르셀로나 수뇌부에 네이마르의 재영입을 요구한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으로 불리며 실제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둘은 이번대회에서 우승컵을 다투는 운명에 놓였다.
그리고 메시가 끝내 웃었다. 하지만 메시는 '절친' 네이마르 앞에서 활짝 웃진 못했다. 오히려 경기 후 눈물을 흘렸던 네이마르가 애써 웃으며 메시에게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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