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팀 타선이 강해지려면 김동엽이 반등해줘야한다. 장타 한방이 있어야 상대한테 압박감을 줄 수 있다."
허삼영 감독의 신뢰가 열매를 맺었다. 김동엽이 3할 20홈런을 달성했던 지난해의 자신을 되찾은 마냥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롯데 자이언츠에 11대0 대승을 거두고 이번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백정현이 6⅔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동엽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대타로 나선 이원석과 박승규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달아오른 방망이를 뽐냈다.
허 감독은 "선발 백정현이 많은 이닝을 끌어가려는 집중력을 보여준 덕분에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앞서 3경기 연속 접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불펜의 소모가 컸던 삼성으로선 타선 폭발과 더불어 백정현의 호투가 반가웠다.
이어 "어제오늘 주말을 맞아 관중이 많이 오신 덕분인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면서 "타선이 고루 활약했는데 특히 김동엽이 승부처마다 의미있는 타점을 뽑아줬다"고 거듭 강조했다.
삼성은 45승(34패1무)째를 기록, 일주일간 단 1경기도 치르지 못한 LG와 승차없는 3위로 뛰어올랐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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