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마음고생 이겨낸 이종호 고맙다."
전남 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1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전남은 승점 34점(9승7무4패)을 기록하며 선두 진입의 꿈을 키웠다. 여기엔 팀의 간판 공격수 이종호 효과가 컸다. 이종호는 후반 35분 아크 전방에서 발로텔리의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전 감독은 "원정에서 승점 3점은 크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에 만족한다"면서 "후반기 시작해서 승리가 없다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다음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전 감독은 결승골을 터뜨린 이종호에 대해 애틋한 심정을 나타냈다. 이종호는 이날 볼 경합을 하던 중 머리를 다쳐 붕대를 감은 뒤 출전을 이어가는 투혼을 벌이다가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전 감독은 "이종호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예전의 이종호를 생각하는 시선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겨내고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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