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내가 차고 싶다고 했잖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승부차기 키커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각) '잭 그릴리시가 승부차기 키커를 자원했지만 감독이 선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상황은 이렇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2020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대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결과는 잉글랜드의 2대3 패배였다.
경기 뒤 논란이 쏟아졌다. 데일리메일은 '맨유의 전설 로이 킨은 왜 그릴리시, 라힘 스털링 등이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지 않았는지 물었다. 게리 네빌도 마지막 키커였던 2001년생 부카요 사카보다 그릴리시나 스털링이 먼저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 역시 "어린 선수가 모든 것을 짊어진다는 것은 넌무 과하다. 스털링, 존 스톤스, 루크 쇼 등은 어디에 있었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릴리시가 침묵을 깼다. 그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나는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고 싶다고 말했어!"라고 분노했다. 이 매체는 '승부차기 시작 전 TV 중계를 통해 그릴리시가 감독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이 나왔다. 감독이 선수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칼빈 필립스도 손을 들어 올렸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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