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 서울의 박진섭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박진섭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순연경기를 마치고 "무더운 날씨에 준비한 대로 경기를 잘 풀어갔다"면서도 "상대가 한번의 찬스에서 한 골을 넣었지만, 우리는 전반에 찬스 3개를 놓쳐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빈이 오랜만에 복귀해 의욕이 과했던 것 같다. 예기치 않은 변수에 후반 많은 어려움 속에 경기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서울은 이날 전반 25분 무고사에게 내준 골로 0대1 패했다.
이로써 12경기 연속 무승을 내달리며 11위에 머물렀다.
새롭게 영입한 지동원 가브리엘과 부상 복귀한 고요한 박정빈을 투입하고도 반전을 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깜짝 출전한 박정빈이 후반 5분만에 무고사를 향한 파울로 일발 퇴장한 데미지가 컸다.
박 감독은 이날 데뷔전을 치른 지동원 가브리엘 듀오에 대해 "90분을 다 소화할 체력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자기들 실력을 보여줬다. 빨리 적응하면 전술적으로 변화를 주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두 선수의 활용법에 대해선 "오늘은 3-4-3 포메이션을 썼지만 4-4-2나 4-3-3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가브리엘 혹은 지동원을 먼저 투입하고나 공존을 시킬 수도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이날 허무하게 실점을 내준 수비진에 대해선 "실점을 하지 말아야 하는 장면에서 골이 나왔다. 하루 아침에 고쳐질 수 있는 건 아니다. 계속해서 선수가 바뀌는 건 우리팀의 아킬레스건이다. 조직적인 면을 고쳐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지난 광주전 퇴장징계로 이날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전달이 빨리 되지 않는 애로점이 있었다. 다시 한 번 퇴장을 당하면 안 된다고 반성을 하게 됐다. 경기장을 넓게 봐서 문제점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단 점은 좋았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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