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우가 KBS UHD 기후변화 특집 다큐멘터리 '지구의 경고'의 프리젠터로 나섰다.
최근 '이 구역의 미친X'를 통해 8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며, 개성 있고 탄탄한 연기로 빛나는 존재감을 증명한 정우는 차기작 촬영에 한창인 와중에도 프로그램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흔쾌히 출연을 결심했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 외에, 그가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다큐멘터리 프리젠터로 나선 새로운 모습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낯선 장르, 다소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장장 12시간 동안 이어진 긴 녹화 시간 내내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촬영에 임해 프리젠터로서의 역할을 완벽 소화했다.
정우는 이번 다큐멘터리에 참여하면서 "책 한 권을 읽는 것이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다큐멘터리는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활용해, 책 속에 담긴 가상의 현실을 생생한 실감 영상으로 구현했다. 이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활용한 가상의 공간에서 배우가 직접 프리젠터로 등장해 진행한 것은 KBS 다큐멘터리 최초의 시도다. 이를 위해 KBS 박준균 특수영상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KBS의 시각특수효과 역량을 총동원했다. 뛰어난 시각적 효과와 정우의 목소리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KBS UHD 기후변화 특집 '지구의 경고 - 100인의 리딩쇼'는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책을 읽는 행위를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 지구와 기후변화의 문제를 진지하게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의 다큐멘터리다. 이를 위해 정우, 김미숙, 성우 김상현, 건축가 승효상, 인플루언서 박용만 등 국내를 대표하는 각계 셀러브리티와 농부, 학자, 셰프, 화가, 수도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독서에 초대됐다.
이들은 지구를 위해 책 한 권을 읽음으로써 지구온난화의 위기를 늦추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첫발을 내딛었다. 이는 그동안 공영방송 KBS가 주목해 온 '환경' 문제를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형식의 다큐멘터리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참신한 실험이기도 하다. 이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지구의 경고 - 100인의 리딩쇼'를 통해 공개된다.
오늘 방송되는 2부 '지구, 우리 모두의 집'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칙서 '찬미받으소서'를 읽는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했을 당시의 사회와 윤리적 문제를 해석하고, 풀어나갈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우리 시대의 어두운 그늘인, 환경, 기후, 생태, 자본, 노동, 불평등의 문제를 주목하고, 인류의 공동의 집인 지구와 환경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의무임을 이 책은 이야기한다.
정우가 프리젠터로 참여한 '지구의 경고 - 100인의 리딩쇼', 2부 '지구, 우리 모두의 집'은 오늘밤 8시 30분에 KBS2를 통해 방영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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