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김학범호는 두 차례 평가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한 채 도쿄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아르헨티나(2대2)에 2실점 한데 이어 마지막 프랑스전(1대2)에서도 후반 막판 두골을 얻어맞았다.
아르헨티나전 실점은 상대 선수들의 슈팅이 워낙 날카로워 어쩔 수 없는 측면이 강했다. 물론 지적을 하자면 첫 골에선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가 빌드업을 하다 볼을 빼앗긴 게 시발점이었다. 두번째 실점은 손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아르헨티나 선수의 왼발 감아치기 슈팅이 환상적이었다. 태극전사들은 아르헨티나 상대로 이동경과 엄원상의 멋진 중거리슛으로 두 골을 넣어 비겼다.
김학범호는 16일 프랑스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1대2로 무너졌다. 먼저 권창훈의 PK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공수 밸런스를 잘 유지했다. 1차전 보다 밸런스를 잘 유지했다. 프랑스에게 이렇다할 위험한 장면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선수 교체가 많아지고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우리 태극전사들의 집중력이 흔들렸다. 그 틈을 타 프랑스는 동점골을 뽑았고, 또 후반 막판 송범근이 상대 중거리슛에 어처구니 없는 알까지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평범한 슈팅을 다리 사이로 빠트렸다. 주전 GK가 마지막 평가전에서 흔들렸고 그게 상대팀에 결승골이 되고 말았다.
올림픽대표팀은 17일 격전지 일본으로 출국해 가시마에 캠프를 차린다. 22일 뉴질랜드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6일 남았다. 수비 보완이 시급하다. 그 다음은 루마니아전, 온두라스전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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