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가 시즌 초 받았던 '학교폭력' 의혹을 완전히 벗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B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지난 2월 한화 소속 A선수에게 초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수 차례 자신의 SNS에 게시한 바 있다.
B씨는 A선수가 초등학교 재학 당시 본인에게 폭언, 폭력 및 청소함에 가두는 방식으로 학교폭력을 행사했으며 이에 본인은 정신적 트라우마로 현재까지도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A선수는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A선수 법률대리인 측은 "A선수는 4학년이던 2010년 9월 12일에 야구부 활동을 위해 해당 학교로 전학을 갔다. 피해를 주장하는 B씨와는 불과 3개월여의 기간 동안만 같은 반이었을 뿐, 5~6학년 때는 같은 반도 아니었다"라며 "A선수는 4학년 전학 후 오전 수업 이외에는 주로 야구부 연습과 시합에 참여하는 일정으로 야구부 선수가 아닌 일반 학생과 접촉하는 시간이 지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A선수의 4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비롯해 학교 행정실 관계자 및 야구부원, 코치 등을 통해서도 B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선수 측은 "B씨가 어떤 사연으로 인해 사실과 다른 왜곡된 기억을 가지고 고통 속에 생활하는지는 파악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나 해당 A선수 또한 본인이 전혀 저지른 바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그것이 현재 하루가 다르게 터져 나오고 있는 학폭 미투 폭로의 홍수 속에서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상황에 좌절하여 고통 속에 생활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주장한 사실들이 허위로 밝혀져 범죄 혐의가 인정됐고, 기소 의견으로 광주지검에 넘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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