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풀백' 출신 하파엘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 보낸 절친 동료 안데르손의 지나친 '테이크아웃' 햄버거 사랑을 뒤늦게 폭로했다.
안데르손은 2007년 포르투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세계에서 가장 전도양양한 10대 미드필더로 회자됐다.
2008년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최고의 시즌은 맞았지만 안데르손은 재능에 비해 기복이 심했다. 올드트라포드에서 무려 7년반을 뛰었지만 경기수는 118경기에 그쳤다. 이후 조국 브라질 리그에서 뛰다 터키 2부리그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보낸 후 지난해 9월 선수 은퇴를 선언한 직후 이 클럽의 코치로 일하고 있다.
현재 터키 슈퍼리그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에서 뛰고 있는 절친 하파엘은 더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함께 차를 타고 길을 가다 안데르손은 본능적으로 '저기! 맥도날드! 맥도날드!'를 외치곤 했다"고 햄버거집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오래전 추억을 떠올렸다. "안데르손은 크레이지한 면이 있다. 하지만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했다. "그는 선수생활 중 많은 큰 부상에 시달렸는데 그의 식습관이 영향을 준 것같다. 많은 경기에서 최고의 폼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는 식사를 많이 하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만약 안데르손이 프로페셔널한 식생활을 했다면 아마도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는 지금 정말 진지하게 말하는 것이다. 사실 나는 그가 어떤 것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걸 잘 보지 못했다. 그는 그저 축구를 좋아했고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캐주얼한 삶을 사랑했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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