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사무라이 블루'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대결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단에서 선수 2명 포함 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아공올림픽위원회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국의 축구 선수 3명이 일본 도쿄 하루미 선수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받아 격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3명 중 2명은 선수이고, 다른 한명은 스태프다. 18일 밤 현재까지 나머지 선수단은 전원 음성이라고 한다.
일본 매체들은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왜냐하면 일본은 22일 오후 8시 도쿄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예선 A조 1차전을 갖는다. 남아공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멕시코 프랑스와 맞붙는다.
일본 매체들은 혹시라도 남아공 대표팀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일본전에 영향을 줄 지를 염려하고 있다.
일본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입국 과정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또 선수촌은 버블 형태로 접근을 극도로 차단하고 있다. 입국 과정에서 검사 및 서류 심사로 지체 시간이 예상 보다 길어지고 있어 선수들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무려 6시간 걸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외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갖고 발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국하는 것 까지는 막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 도쿄올림픽에 참가중인 선수단에 적용되는 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르면 관할(숙소 위치) 지역 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단 팀 관계자가 접촉한 사람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접촉한 사람은 바로 코로나19 검사(PCR)에 들어가고 팀은 모두 접촉한 사람이 음성이 나올 때까지 전원 객실에서 격리가 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회 도중 급속도로 나올 경우 대회 운영에 파행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따라서 도쿄 조직위는 이걸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훈련장에선 선수단과 미디어의 접촉을 최대한 막고 있다. 동선을 구분해놓았다. 선수 및 감독 인터뷰는 영상으로 대신한다. 현재 축구대표팀에선 협회 관계자가 찍은 짤막한 영상을 현장에 간 기자들에 한해 제공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인포시스템을 통해 기자회견 등을 생중계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도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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