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신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
한-일 양국에서 성공스토리를 쓴 보기 드문 외인이다. 2018시즌 키움 히어로즈 대체 선수로 합류했던 샌즈는 이듬해 타율 3할5리, 160안타 28홈런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신 유니폼을 입은 지난해 타율 2할5푼7리, 19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14를 기록한 샌즈는 올해도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임에도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태도를 보여 동료, 팬들의 지지도 크다. 한국 무대를 호령했던 외국인 선수들이 일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모습과는 대조적.
샌즈는 올림픽 브레이크 기간에도 일본에 남겠다고 밝혔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샌즈가 일시 귀국 대신 (홈구장인) 고시엔구장 실내 타격장에서 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샌즈는 다가오는 도쿄올림픽을 두고 "한국과 일본, 미국 모두 아는 선수 여럿이 출전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체조나 육상 등 다른 종목을 아이와 함께 볼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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