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허재가 번지 피지오에 도전하며 '윤혜진 따라잡기'에 나섰다.
20일 방송하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40년 넘는 세월 동안 농구밖에 몰랐던 '농구 바보' 허재가 새로운 취미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해방타운' 촬영날, 허재는 꼭두새벽부터 분주하게 준비를 마치고 번지 피지오 학원으로 향했다. 앞서 해방타운 이웃인 윤혜진이 번지 피지오 하는 모습을 보고 이른바 '윤혜진 따라잡기'에 나선 것. 하지만 고강도 운동인 번지 피지오를 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보였던 윤혜진과 달리, 허재는 스트레칭부터 난관에 봉착하며 뜻밖의 저질 체력을 인증했다. 허재는 연신 곡소리를 내고 온 몸을 땀으로 적시며 짠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허재는 두 번째 취미를 위해 피아노 학원을 찾았다. "초등학생 때 피아노를 배웠다"라며 반전 어린 시절을 고백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허재 팬' 장윤정은 "배우려는 열정이 대단하다"며 특급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재는 이론 수업을 마친 후 건반만큼 두꺼운 손가락으로 섬세하게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출연진은 "해방타운의 이루마다" "허루마다"라며 허재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 이때 함께 수업을 받던 어린이들이 허재의 곁으로 모여들었고, 갑작스럽게 깜짝 연주회가 열리며 감동의 하모니가 펼쳐졌다는 후문.
해방타운으로 돌아온 허재는 연이은 취미 생활로 녹초가 됐다. 하지만 휴식도 잠시, 이내 근처 화방에서 구입한 서예 용품들을 꺼내 붓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평소와 다르게 차분한 태도로 먹을 갈는 허재의 모습에 모두의 이목이 쏠렸다. '허석봉'으로 변신한 허재는 무릎까지 꿇으며 열정을 뽐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못 해 먹겠다"라며 '욱 허재'로 돌아와 웃음을 안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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