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고풍스러운 도시인 영국 요크가 한국 문화로 가득했다.
17일 영국 북부 요크에서 요크 한국의 날(Yor-K: Korea Day in York) 축제가 열렸다. 한식에서 국악, 케이팝 콘테스트까지 다채로운 한국문화 프로그램들이 요크 시를 가득 채웠다. 요크 한국의 날 축제는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과 요크 세인트 존 대학교가 협력해 진행했다.
요크 세인트 존 대학교 야외 광장에 한국 문화 체험 부스가 설치됐다. 한식과 서예 공예 등을 주제로 체험이 진행됐다. 요크 시어터 로열에서는 K-팝 콘테스트, 국악 등의 무대가 열렸다. 주영한국문화원의 <케이팝 작사·앨범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무대가 마련되었다. 총 100여개의 작품 가운데 요크세인트존대학교 한국어과 학생인 앰버 서머스길의 '스트로베리 소다(Strawberry Soda)'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선정된 가사와 앨범디자인 부문 우승자인 주하라 아흐메드의 앨범디자인으로 완성된 신규음원은 요크 한국의 날 축제날을 기준으로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멜론 등 각종 음악 사이트에 등록됐다. 또한 요크세인트존 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음원 녹음에 참여하고 노래와 댄스 무대를 선보이는 등 학생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런던에서 활동하는 '신라앙상블'이 한국의 뱃노래, 아리랑, 산조 등의 국악 곡을 한국무용과 첼로와 함께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영국왕립음악원 출신 한국 클래식 음악인들로 구성된 스트링 트리오의 무대가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크리스 컬윅 요크 시장 "10년 전 교직에 있을 때 만났던 한국학생들의 열정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요크세인트존대학교와 문화원이 협력하여 한국의 날 행사를 선보이게 된 점이 굉장히 뜻깊으며 지속적 협력을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 내 자발적 한류 확산을 위해 각 지역 한국학과가 운영되고 있는 대학교와 협력하여 지역협력 프로그램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한국의 날' 축제는 영국 각지에서 하루 동안 한국의 전통문화, 한복, 음식, 케이팝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노팅엄, 웨일스, 셰필드 등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요크 한국의 날 행사를 위해 협력한 요크세인트존대학교는 영국 소재 한국어 전공 프로그램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학교다. 교내 전문 인력들과 한국어학과가 속한 단과대학 교수진, 그리고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축제를 기획·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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