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쉬는 게 쉬는 것이 아니었네요."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자체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1군 선수단에서 확진자 두 명이 나오면서 백신 접종 인원을 제외한 코칭스태프 14명, 선수단 17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서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22일 다시 PCR 검사를 실시하고, 23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23일 오후부터 훈련에 돌입했다.
약 2주 만에 다시 선수단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직접 이야기하기 보다는 수석코치와 구단을 통해서 각별하게 주의사항을 전달했다"라며 "선수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특별히 이야기할 것이 없었다. 규칙을 어긴다기보다는 어떻게 어디서 걸릴지 모르니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팀의 대규모 격리. 김태형 감독은 "처음 겪는 일이다보니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다만, 앞으로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두산과 NC 다이노스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KBO리그는 6경기가 순연됐다. 전반기가 일주일 먼저 끝났다. 김태형 감독은 "우리와 NC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이사회에서 찬반이 있었는데 결정이 됐다"라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도 또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지금 이렇게 된 걸 교훈 삼아 모두가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브레이크가 끝날 때까지는 약 3주의 시간이 남았다. 다소 늦기는 했지만, 두산도 '서머캠프'가 시작된 셈. 김태형 감독은 "아팠던 선수들 합류하고 재정비에 들어가야 한다"라며 "로켓이 캐치볼에 들어갔는데 후반기 첫 타임은 힘들 거 같다. (김)강률이가 돌아오는데 투수 뒤쪽이 숨통이 트인다"라며 "이 기간 잘 준비해서 후반기를 잘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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