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초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각) 부시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회까지 1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4이닝 동안 12타자를 상대해 1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삼진 5개를 빼앗았다.
최고 92마일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 낙차 큰 커브 및 체인지업을 고루 구사하며 63개의 공을 던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딜런 카슨의 솔로홈런, 3회 놀란 아레나도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뽑아 3-2로 리드하고 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선두 윌슨 콘트레라스를 5구째 91마일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김광현은 좌타자 앤서니 리조를 바깥쪽 85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패트릭 위즈덤을 역시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쳤다.
김광현은 2회에도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선두 하비에르 바에즈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제이크 매리스닉을 2루수 땅볼, 좌타자 라파엘 오르테가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으로 앞선 3회에는 선두 닉 호너를 수비 실책으로 첫 주자로 내보냈다. 슬라이더로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가 놓친 것. 그러나 김광현은 이안 햅을 69마일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더니 투수 알조레이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금세 이닝을 정리했다. 3루수 폴 골드슈미트가 앞으로 달려나오며 잡아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4회초 2실점했다. 김광현은 투아웃을 잡은 뒤 위즈점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바에즈에게 89마일 직구를 한복판으로 던지다 중전안타를 내줘 1,2루에 몰렸다. 이어 매리스닉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바깥쪽 91마일 직구가 아쉬웠다. 하지만 오르테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로써 김광현은 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은 24이닝에서 멈춰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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