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변수 또 변수다.
오는 26일 일본에 도착할 야구 대표팀의 훈련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23일 정오에 일본 남동부 미나미토리섬에서 발생한 열대 저기압이 24시간 내에 태풍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열대저기압은 태풍으로 발달한 뒤, 북서쪽으로 진로를 잡고 일본 관동 지방을 정면으로 관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풍의 상륙 시점은 빠르면 27일, 늦어도 28일이 될 것으로 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가진 뒤,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이날 오후 나리타국제공항에 도착할 계획이었다. 이튿날부터 도쿄올림픽 조직위의 배분에 따라 도쿄 인근 훈련장에서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태풍이 접근할 경우 야외 훈련장 이용은 불가능하다. 상황에 따라선 29일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릴 이스라엘전도 우천 순연되고, 훈련-경기 일정 자체가 불투명해지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일본이다. 28일 후쿠시마 아즈마구장에서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 간의 야구 개막전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태풍이 정확히 동북지역을 관통하게 되면서 우천 순연 및 일정 자체가 꼬이는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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