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남자복식의 최솔규-서승재는 24일 일본 도쿄의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남자복식 D조 예선 첫 경기 아론치아-소위익(먈레이시아)과의 경기서 0대2로 완패했다.
우려했던 상황이다. 세계랭킹 8위 최솔규-서승재조는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메드 아산(세계 2위·인도네시아), 아론치아-소위익(세계 9위)과 함께 지옥의 D조에 편성됐다.
조 1, 2위까지 8강 진출권이 걸린 터라 상대적으로 해 볼만한 상대인 아론치아-소위익조를 반드시 이겨야 했다.
하지만 이날 첫 경기서 패배하면서 조 2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최솔규-서승재는 우승 후보 인도네시아와의 다음 경기에서 이변의 승리를 노려야 한다.
1세트부터 아쉬움이 컸다. 치열한 접전 끝에 20-20 듀스로 접어든 최솔규-서승재는 3차례에 걸치 듀스 혈투를 벌였지만 22-24로 기선 제압을 당했다. 1세트 석패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을까.
2세트 들어서는 초반 기선잡기에 실패하면서 계속 끌려갔고, 이미 승기를 잡은 상대의 기세에 눌려 15-21로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경기서는 한국 배드민턴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여자복식 D조 예선 첫 경기에 나선 김소영-공희용(세계 5위)조는 불가리아의 G.스토에바-S.스토에바를 만나 세트스코어 2대1(21-23, 21-12, 23-21)로 역전승했다.
김소영-공희용은 25일 오전 태국의 키티타라쿨-프라종자이와 두 번째 예선을 치른다. 이어 세계 3위 중국의 천칭천-자이판과 예선 마지막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혼합복식의 서승재-채유정(세계 6위)도 A조 예선 1차전에서 네덜란드의 타벨링-피에크를 2대1(16-21, 21-15, 21-11)로 따돌리며 1승을 먼저 챙겼다.
서승재-채유정도 25일 상대적 약체인 이집트조를 상대한 뒤 26일 세계 1위 젱시웨이-황야칭(중국)과 미리 보는 결승전과 다름없는 조 1위 결정전을 치를 전망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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