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전통의 배드민턴 복식 강국 한국이 도쿄올림픽 첫날 남녀 희비가 엇갈렸다.
여자복식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반면, 남자복식은 우려가 현실이 되는 상황을 맞았다.
한국은 도쿄올림픽에 여자복식에서 이소희-신승찬(세계랭킹 4위), 김소영-공희용(세계 5위) 등 2개 조와 남자복식 최솔규-서승재(세계 8위)조를 출전시켰다.
여자복식 2개 조 모두 예상대로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잇달아 1승을 챙겼다.
이소희-신승찬은 24일 저녁 일본 도쿄의 무사시노노모리스포츠플라자에서 벌어진 배드민턴 여자복식 C조 1차전서 호주의 마파사 세탸나-소메르빌 그로냐를 2대0(21-9. 21-6)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여자복식 D조 예선 첫 경기서는 김소영-공희용(세계 5위)조가 불가리아의 G.스토에바-S.스토에바를 만나 세트스코어 2대1(21-23, 21-12, 23-21)로 역전승했다.
이들 여자복식 2개 조는 조 1,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무난히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배드민턴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기대하는 종목이 여자복식이다.
반면 남자복식의 최솔규-서승재는 우려했던 상황을 맞았다. 둘은 이날 말레이시아의 아론치아-소위익(세계 9위)과의 D조 예선 첫 경기서 0대2(22-24, 15-21)로 완패했다.
이로써 조 2위가 불투명해졌다. 같은 조에 세계 2위이자, 금메달 후보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메드 아산(인도네시아)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헨드라 세티아완-모하메드 아산은 이날 캐나다조와의 첫 경기서 예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조 1위를 달렸다.
최솔규-서승재는 우승 후보 인도네시아와의 다음 경기에서 이변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편 혼합복식에도 출전한 서승재는 채유정과의 혼합복식에서 네덜란드의 타벨링-피에크와 A조 예선 1차전을 치러 2대1(16-21, 21-15, 21-11)로 승리했다. 서승재-채유정은 25일 상대적 약체인 이집트조를 상대한 뒤 26일 세계 1위 젱시웨이-황야칭(중국)과 미리 보는 결승전과 다름없는 조 1위 결정전을 치를 전망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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