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탁구 천재' 신유빈(17)이 첫 경기를 산뜻하게 장식했다.
신유빈은 2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짐나시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라운드에서 가이아나의 첼시 에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대0(11-7, 11-8, 11-1, 12-1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깜짝 메달 후보로 평가받는 신유빈은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신유빈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첼시를 몰아붙였다. 1세트를 6분만에 끝낸 신유빈은 2세트도 11-8로 잡았다. 3세트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11-1로 이겼다. 단 4분만에 끝냈다. 4세트는 접전이었다. 상대의 반격에 다소 고전했다. 8-10까지 끌려갔지만 10-10으로 원점으로 돌린 뒤, 12-10으로 이겼다.
신유빈은 다섯 살 때 TV 예능프로그램에서 '탁구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13년에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대학생 선수를 4대0으로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시 만 14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신기록을 썼다. 신유빈은 고등학교 진학 대신 실업팀 입단을 택한 신유빈은 더욱 무섭게 발전했다. 지난 3월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에서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여자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이제는 도쿄올림픽이다. 신유빈은 전지희 최효주와 메달 사냥에 나선다. 19일 결전지 일본에 입국했다. 신유빈은 "첫 번째 올림픽이지만, 이왕 나가는 김에 메달 하나는 꼭 따고 싶다. 욕심이 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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