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부인과 원정 숙소에서 술을 마신 NC 다이노스 박민우는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와 함께 72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국가대표도 반납해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고, FA도 내년 이후를 기약하게 됐다.
2루수로서의 최고 자존심인 골든 글러브 레이스에서도 당연히 탈락했다. 박민우는 최근 2년간 2루수 골든글러브의 주인이었다. 올해로 3년 연속 황금 장갑을 노렸다. 역대 2루수 중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은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 김성래(1986∼1988년)뿐이었다. 박민우가 역대 두번째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했던 것.
올시즌 전반기에 부상 등으로 인해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 1홈런 18타점으로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후반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희망을 버릴 수는 없었다.
하지만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2021시즌에 그라운드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이제 2021 2루수 골든 글러브는 새 주인을 맞게 된다.
최고 2루수를 향한 전쟁이 시작된다. 치열하다.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과 한화 이글스 정은원 KIA 타이거즈 김선빈의 3파전으로 진행될 듯하다.
전반기 성적으론 안치홍이 가장 앞서 있다. 안치홍은 타율 3할2푼5리(212타수 69안타)에 5홈런 4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루수 중에선 타율이 가장 좋다.
정은원은 타율 3할2리(281타수 85안타) 4홈런 36타점을 올리고 있다. 2루수중 최다 안타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도 4할3푼4리로 안치홍(0.391)보다 높다. OPS는 0.872를 기록한 안치홍이 0.865의 정은원보다 조금 더 높다. 김선빈은 타율 2할9푼5리(271타수 80안타) 2홈런 37타점을 올리고 있다.
아직은 유력 후보가 있는 게 아니다. 후반기 성적에 따라 황금 장갑 주인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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