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굴욕적이었다."
김학범호의 0대4 완패를 당한 루마니아 사령탑 미렐 라도이 감독이 패배를 인정하는 소감을 밝혔다.
루마니아는 25일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한국과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굴욕적인 대패를 기록했다. 자책골에 선수 퇴장 그리고 멀티골을 얻어맞았다. 경기 내용과 결과에서 모두 완패한 것이었다. 주장 마린이 자책골을 내줬고, 윙어 이온 게오르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조커 이강인에게 PK골 포함 2골을 내줬다. 한국에 일방적으로 당한 경기였다.
라도이 감독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첫 경기 온두라스전 같은 행운이 오늘은 없었다. 더이상 운으로 이길 수는 없다. 오늘 경기는 두 사람의 실수로 무너졌다. 자책골과 퇴장이다. 이게 축구의 교훈이다. 굴욕적이었다. 이제 두 경기를 했고, 마지막 경기(뉴질랜드전)를 이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루마니아는 1승1패. 첫 경기서 온두라스를 행운의 자책골로 잡았지만 한국전에서 4골차 대패를 당했다.
또 그는 "첫 경기를 이기고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는 많은 팀들이 있다. 우리 팀이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중요한 건 뉴질랜드전에 모든 게 달렸다는 점이다.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회복해야 한다. 체력은 우리의 가장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1승1패의 루마니아는 한국 온두라스 뉴질랜드와 승점은 전부 3점으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차에서 -3으로 B조 4위다. 한국은 +3으로 조 선두다. 온두라스와 뉴질랜드는 공동 2위다. 루마니아는 28일 삿포로에서 뉴질랜드와 싸우고, 한국은 요코하마에서 온두라스와 격돌한다. 한국은 온두라스와 최소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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