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마(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두 경기씩을 치른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의 8강 진출 '경우의 수'를 살펴보자. 김학범호가 속한 조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5일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루마니아를 4대0으로 대파하며 1패 뒤 1승을 얻었다. 승점 3점. 골득실차 +3이다. 루마니아 상대로 기록적인 4골차 대승이 우리나라에 큰 도움이 됐다. 한국은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나란히 1승1패로 동률이지만 골득실차와 다득점 등에서 모두 앞섰다. 이번 대회 규정에 따라 승점이 같은 경우 골득실차-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따진다. 온두라스와 뉴질랜드는 모든 게 같아 공동 2위이고, 루마니아가 골득실차 -3으로 최하위(4위)다.
이제 한국은 마지막 온두라스전(28일·요코하마)을 앞두고 있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는 경우의 수는 복잡하지 않다. 온두라스와 비기기만 해도 1승1무1패(승점 3)로 골득실차에서 다른 두팀에 앞서게 돼 있어 최소 조 2위로 8강에 오른다. 1차전서 뉴질랜드에 0대1 일격을 당한 한국은 루마니아 상대로 4골로 크게 승리한 게 이렇게 큰 도움이 된다.
승리하면 2승1패로 조 1위로 8강에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이 B조 1~2위 순위에 따라 A조 일본과 8강 맞대결이 결정된다. 일본은 2연승으로 조 선두다.
단 온두라스에 패하면 조별리그 탈락이 된다. 따라서 김학범호는 무조건 지지는 말아야 한다. 첫 경기서 루마니아에 자책골로 무너졌던 온두라스는 25일 뉴질랜드에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반전했다. 온두라스의 막판 뒷심은 대단했다. 온두라스는 공격수 루이스 팔마 등 개인기술이 좋은 선수들이 제법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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