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3년 전 아픔이 떠올랐을까.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이 홈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역설했다.
이나바 감독이 이끄는 도쿄올림픽 일본대표팀은 지난 26일 일본 후쿠시마로 이동했다. 일본은 28일 도미니카공화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전에서 한국에게 가로막힌 일본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최종 점검을 앞둔 가운데 이나바 감독은 '데일리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홈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일본은 후쿠시마 이동을 앞두고 라쿠텐 골든이글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을 진행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에서 도루와 세이프티 번트 등 작전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연습경기에서 정교한 작전을 통해 경기를 풀어갔지만, 이나바 감독은 '기동력 야구만으로도 좀처럼 국제대회가 힘들다고 했다'고 밝혔다..
13년 전 일본은 홈런 한 방에 아픔을 겪었다. 2-2로 맞선 8회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았고, 이후 무너졌다. 이나바 감독은 당시 선수로 있었다. 이나바 감독은 "기동력만으로는 국제대회에서 이길 수 없다. 소프트볼에서도 홈런이 결승점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나바 감독은 "(소프트볼에서) 공 한 개마다 영혼을 담는 모습이 전해졌다. 우리도 같은 마음으로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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