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스라엘전을 하루 앞던 김경문 감독은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7시 요코하마구장에서 이스라엘과 도쿄올림픽 예선 B조 첫 경기를 갖는다. 이스라엘, 미국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가 포함된 A조 팀과 맞대결을 거쳐 준결승 진출 또는 패자부활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게 된다.
지난 17일 소집된 김경문호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르면서 감각을 끌어올렸다. 26일 일본 입국 후 27일 첫 훈련을 진행했고, 28일엔 요코하마 일본스포츠과학대에서 비공개 훈련으로 이스라엘전 최종 대비를 마무리했다.
이스라엘전은 예선 B조 순위 뿐만 아니라 대회 전체 판도를 가를 수 있는 승부. 김 감독은 대표팀 소집 직후부터 이스라엘전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2017 WBC에서 한국에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 역시 한국전에 온 힘을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감독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야구가 올림픽에 포함됐다. 기쁨보다 다소 아쉬움이 있다. 코로나19 속에 어렵게 올림픽이 열리게 됐다. 대한민국 대표팀도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경기로 팬들께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소 복잡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특성상 예선전부터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김 감독은 올림픽 승리의 관건으로 "투수, 수비, 타격, 베이스러닝 모두 잘 돼야 하지만, 우리팀의 강점은 단결된 팀워크"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스라엘전 선발 투수로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을 낙점했다. 올 시즌 15경기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한 원태인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올림픽 첫 경기부터 중책을 맡게 됐다. 김 감독은 "원태인이 어리지만, KBO리그 최다승을 거두고 있다. 마운드에선 나이에 비해 침착하게 공을 던진다. 부담스런 경기지만, 제 몫을 충분히 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요코하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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