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경문호와 첫 경기를 앞둔 이스라엘의 에릭 홀츠 감독은 한국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홀츠 감독은 28일 요코하마에서 진행된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 옆에 자리를 잡은 홀츠 감독은 필승의 각오를 밝히면서도 김 감독과 웃음 띤 모습으로 소통하는 화기애애한 장면을 연출했다.
홀츠 감독은 "2019년 유럽 예선을 통과한 뒤 2년 동안 이번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두 달전까지만 해도 대회 개최 여부를 장담할 수 없었던 만큼, 일본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한 이스라엘은 주축 선수 대부분이 미국 마이너리그 및 독립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4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를 경험한 이안 킨슬러도 버티고 있다. 예선 B조에 함께 속한 한국, 미국에 비해선 다소 약한 전력이라는 평가. 그러나 이스라엘은 2017년 WBC 예선에서 한국에 연장 접전 끝에 이겨 '고척 참사'를 선사했던 팀. 생소한 투수진과 유대계 미국 선수들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단결력 모두 한국, 미국이 얕잡아 볼 수 없는 부분이다.
홀츠 감독은 "4년 전 WBC에서 뛴 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다. 빅리그-마이너리그 뿐만 아니라 독립리그에서 뛴 선수들도 많다. 굉장히 다양하게 로스터를 꾸렸다"며 "10일 정도 미국 북동부에서 대표팀을 소집해 훈련할 기회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전 대비에 대해선 "한국은 매우 강한 팀이다. 굉장히 뛰어난 코치 밑에서 훈련을 했고, 개인 기량도 좋다. 분석을 하면서 (선수들의) 기량에 감탄했을 정도"라고 칭찬을 거듭했다. 그러면서도 "내일은 컴팩트하게 접근하려 한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요코하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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