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고영표(KT)가 미국전 선발로 낙점됐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갖는 미국과의 도쿄올림픽 예선 B조 2차전에 고영표를 선발 예고했다.
고영표는 올 시즌 KBO리그 14경기서 86이닝을 던져 7승4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6, 피안타율 2할4푼2리를 기록했다.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올 시즌 KT 선발진의 한축을 맡고 있다. 특히 KBO리그 전체 외국인 타자를 상대로 단 4안타만 내줄 정도로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고영표의 소속팀인 KT의 이강철 감독은 "비슷한 유형의 투수가 많은 일본과 달리 미국이나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은 고영표를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미국전을 치르는 요코하마구장은 짧은 펜스와 많은 바람으로 홈런 비율이 높은 구장이다. 이스라엘전에서 한국은 3개의 홈런을 뽑아냈으나, 이스라엘 타선에 피홈런 3방을 얻어맞기도 했다. 고영표의 낮은 제구가 미국 타선의 장타를 잠재울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스라엘을 8대1로 제압한 미국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인 닉 마르티네스를 선발 예고했다. 2014~2017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던 마르티네스는 2018년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하면서 일본 무대를 밟았고, 올 시즌부터 소프트뱅크에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11경기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03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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