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팀의 에이스'였던' 해리 케인의 사이가 심각하게 틀어지고 있다. 이적에 대한 이견 차이로 인해 제대로 훈련도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팽팽한 긴장감만 커지고 있기 때문. 급기야 구단이 케인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점차 파국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토트넘 구단이 케인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케인이 아직 토트넘 소속임에도 프리시즌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했기 때문이다. 당초 케인은 2일자로 토트넘 훈련지에 돌아오기로 했었다. 유로2020을 마친 뒤 휴가 기간을 보내고 2일에 훈련에 복귀하는 일정을 받았다. 하지만 케인은 이날 훈련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더 이상 토트넘 소속으로 뛰기 싫다'는 표시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토트넘의 얼굴이었던 케인이 이런 행동을 벌인 이유는 이적을 원하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맨체스터 시티로 가고 싶어한다. 케인은 우승 전력이 되지 못하는 토트넘을 몹시 떠나고 싶어한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전격적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그러자 맨시티가 1억 파운드를 제시했다. 선수도 1명 포함시켜 보내는 파격 조건. 하지만 토트넘이 이를 거부했다. 오히려 케인의 이적료를 1억6000파운드로 올려버렸다. 사실상 케인을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뜻이다.
토트넘이 이런 식으로 나오면 케인은 이적할 수 없다. 결국 케인은 이런 상황에 대한 불만을 훈련 불참으로 표현한 것이다. 토트넘 구단으로서는 무단으로 훈련에 불참한 간판선수를 그냥 넘길 수 없었다. 벌금은 당연한 조치다. 이로 인해 케인과 토트넘 구단의 관계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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