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번에는 비자 문제.
라파엘 바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확정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바란의 비자가 말썽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센터백이던 바란은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고, 해리 맥과이어의 짝을 찾던 맨유가 계속된 구애를 펼쳤다. 결국 바란의 마음이 흔들렸고, 그의 맨유 이적은 기정 사실화 됐다.
하지만 협상이 길어졌다. 먼저 양 구단의 이적료 협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바란이 맨체스터로 이동하는 것도 힘들었다. 코로나19 때문이었다. 바란이 스페인을 떠나 영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스페인 현지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또 맨체스터에 도착해 규정에 따른 자가 격리를 해야했기 때문이었다.
보통의 선수라면 이적이 확실시 될 때는 프리시즌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지만, 바란은 프로 의식을 발휘해 레알 훈련에 합류하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맨유가 결국 선제 발표를 했다. 지난달 말 바란의 이적을 공식화 했다. 맨유와 레알 사이에 합의는 끝났고, 선수와의 개인 합의와 메디컬 테스트만 끝나면 모든 게 완료된다고 알렸다. 바란도 레알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고, 레알도 그를 아름답게 떠나보내주기로 했다.
문제는 공식 '옷피셜'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바란이 비자 문제로 맨체스터 이동을 못하고 있으며,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영국에 도착해도 의무 검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바란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공식 입단식을 하기까지는 최소 1주일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시간이 없다. 맨유는 오는 14일(한국시각)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022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바란이 하루 빨리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개막전을 치러야 하는데, 훈련을 할 수 있는 날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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