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7월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억울한 삼진 하나를 당했다.
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오타니는 기분 좋은 소식 하나를 들었다. 7월 한 달간 타자로 23경기에 나와 타율 2할8푼2리 9홈런 19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35의 성적은 남기면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6월에 이은 두 달 연속 선정. 2012년 조쉬 해밀턴(4~5월), 체이스 헤들리(8~9월)에 이후 9년 만에 나온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 수상이다.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지만, 경기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무엇보다 첫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날 오타니는 텍사스 선발 투수 대인 더닝을 상대로 3볼-1스트라이크로 유리한 볼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5구 째 바깥쪽 직구가 들어왔고,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고 생각한 오타니는 그대로 출루하려고 했다. 그러나 주심의 판정은 스트라이크. 6구 째를 타격한 오타니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오타니가 볼이라고 생각한 공은 실제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벤 벌렌더도 "오타니가 본 공은 스트라이크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첫 타석을 아쉬움 속에 마친 오타니는 이후 삼진, 땅볼,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출루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의 침묵 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에인절스는 1대4로 패배했고,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52승 54패. 최하위 텍사스는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39승(67패) 째를 챙겼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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