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전을 마친 뒤 강백호(22·KT 위즈)는 좀처럼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백호는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도쿄올림픽 2차 준결승전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대표팀은 미국에 2대7로 완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강백호는 경기 후 "뭐라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번 대회에서 목표했던 게 금메달이었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결과가 좋지 않게 돼 마음이 무겁다. 앞으로 한 경기가 남아 있는데 그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초반부터 좋지 않았던 게 아쉽다. 내 플레이를 못한 것이나, 많이 망설였던 게 후회스럽다"고 덧붙였다.
강백호는 7일 낮 12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결정전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녹아웃 스테이지 1시리즈에서 맞붙어 끝내기 승리를 거뒀던 도미니카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는 게 관건이다. 강백호는 "더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 남은 한 경기라도 더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며 "아직 한 경기 남았으니 최선 다하자, 포기하지 말자는 말을 했다. 마지막 경기는 후회없이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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