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침묵은 대반전의 징조?'
FC바르셀로나가 6일(한국시각)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와의 재계약 불발을 발표한 이후 세계 축구계는 충격과 혼란에 휩싸였다.
구단은 재정적 부담을 주요 이유로 들었지만, 연봉 50% 삭감 희생을 감수하려던 메시를 붙잡지 못한 것에 대한 바르셀로나 팬들의 분노와 실망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다.
여기에 그동안 메시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파리 생제르맹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결별설로 인해 온통 시끄러운데 유독 조용한 곳이 있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매체 메일 온라인판은 이날 메시의 바르셀로나 동료 선수들의 침묵에 대해 궁금증을 제시했다. 메시와 함께 뛰어 온 바르셀로나의 스타들은 그동안 SNS에서 활발하게, 적극적으로 개인 일상과 자신의 의견을 개진해 왔다.
한데 이른바 경천동지할 '사건'이 발생했는데, 다른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SNS는 물론 외부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며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
메일은 '바르셀로나 구단이 메시와의 결별을 발표한 이후 메시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7분짜리 영상을 게시하며 경의를 표시했다. 하지만 바르샤의 스타 선수들은 기이할 만큼 입을 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료 스타들의 침묵을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메일은 전했다. 먼저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게 완전히 최종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 팬들에겐 일종의 '희망고문'인 셈이다.
대반전을 일으키며 막판 협상을 통해 메시가 잔류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6일 오전 11시쯤 예정된 후안 라포르타 회장의 기자회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의 발언이 메시의 거취를 최종 확정하는 수순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침묵은 메시를 배려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동안 팀에서 보여 온 메시의 비중과 존재가치를 고려할 때 먼저 (메시와의 결별에) 경의를 표하는 것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 주장대로라면 메시의 결별은 더욱 확고해진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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