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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에서 4위에 그친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귀국 현장은 쓸쓸했다.
8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야구대표팀은 환영받지 못했다. 팬들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소수의 취재진과 KBO 직원들만이 대표팀을 맞이했다.
김경문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맨 먼저 입국장을 나온 것을 시작으로 김현수가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나왔다.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던 모든 선수들이 차례차례 입국장을 나왔다. 선수들의 표정은 아쉬움과 미안함으로 어둡게 그늘져 있었다.
전원 국내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한국 야구대표팀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이은 올림픽 2연패를 목표로 출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3승 4패로 4위에 그쳤다.
한국은 일본과의 승자 준결승에서 패한 뒤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에서도 졌고,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결정전까지 패하며 끝까지 야구팬들을 실망시켰다.
한국 야구의 초라한 현 수준을 확인한 도쿄올림픽. 하지만 희망도 발견했다. 19세 좌완 이의리는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정후도 대표팀 주축 타자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림픽은 끝났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대표팀 선수들은 단 하루를 쉬고 10일부터 다시 후반기를 시작한다. 인천공항=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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