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FC 바르셀로나를 공식적으로 떠난 리오넬 메시(34)를 향해 전현 바르셀로나 동료들이 편지를 보내고 있다. 그중에는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함께 열어젖힌 천재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7·빗셀 고베)도 있다.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 빗셀 고베에서 활약 중인 이니에스타는 7일 개인 트위터에 각각 스페인어와 일본어로 된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이니에스타는 "우린 14년 동안 함께 지내며 마법같은 순간을 경험했지.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우린 늘 함께였어"라며 파트너였던 메시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레오, 네가 없는 바르셀로나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캄누를 방문하는 너를 상상하는 건 쉽지 않다"며 메시가 원클럽맨으로 남지 못하고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메시는 구단의 재정 문제로 인해 재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에스타는 "레오, 행운을 빌게. 함께해서 즐거웠다"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글을 끝맺었다.
한편, 이니에스타는 브라질-스페인간 도쿄올림픽 축구 결승전을 앞두고 한 'RTVE'와 인터뷰에서도 메시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오랜기간 메시와 함께 뛸 수 있었던 건 특권이었다. 매년 자신을 뛰어넘고, 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누구와도 범접할 수 없는 넘버원이었다"고 추켜세웠다.
메시의 고베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그곳(유럽)에 남을 것 같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니에스타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9번의 라리가 우승,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안겼다.
메시가 2005년 1군에 데뷔한 이후로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함께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며 메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도록 도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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