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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두산 에이스 미란다가 내리는 비를 맞으며 그라운드를 힘차게 달렸다.
삼성과 두산의 후반기 첫 경기가 열리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내야 그라운드에는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고, 양 팀 선수들은 실내 연습장에서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해야 했다.
이때 외야 그라운드를 달리는 한 선수가 눈에 띄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두산 좌완 에이스 미란다였다. 미란다는 비를 맞으며 노란 파울 폴대 양쪽 끝을 20여 분 가량 반복해서 달렸다.
전반기 16번 등판해 8승 3패 평균자책점 2.82 123삼진 37볼넷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린 미란다는 개막 전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5위 NC와 2.5경기 차 7위 두산은 후반기 시작인 삼성 원정 3연전이 중요하다.
양 팀 모두 후반기 첫 경기 승리를 노리며 이영하와 몽고메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한편 올림픽 브레이크가 끝나고 드디어 찾아온 프로야구지만 야구 대표팀의 아쉬운 성적과 야구장 안팎에서 연일 터지는 안 좋은 소식들로 야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느 때보다 싸늘하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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