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수술을 하려고 검사를 받았다가 양쪽 눈 의 시력이 달라 의아해 하는 분들이 있다.
시력 측정 결과 양쪽 눈 시력 차이가 큰 경우를 부동시(不同視)라 부른다. 흔히 짝눈이라고 하는데 보통 양 눈의 시력 차이가 2디옵터 이상 나는 경우를 부동시로 볼 수 있다.
부동시가 있으면 망막에 맺히는 상의 크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複視) 현상이 나타난다. 또 상대적으로 좋은 쪽의 눈을 집중적으로 사용해 눈이 쉽게 피로해지며 심한 시력 차이로 거리감이나 입체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부동시의 원인은 다양하다. 태아 시기에 발육 이상 등으로 인한 선천적인 원인, 그리고 성장 중 시력 발달 과정에서 안구 변화나 외상, 질병 등 후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시력 발달이 덜된 유아기 때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시력이 상대적으로 나쁜 눈의 사용을 늘려 교정을 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성인이 돼서 나타나는 경우에는 교정이 까다롭다. 오래 방치해 두면 한쪽 눈만 계속 사용하게 돼 시력 차이가 점점 더 심해지고, 사시나 약시를 유발할 수 있어 빨리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부동시 해결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 또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레이저 시력교정이 일반적이다. 우선 안경은 시력차가 비교적 적을 경우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양 눈의 시력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경우 안경으로 교정해도 양쪽 눈으로 바라보는 사물의 크기가 달라 어지럽거나 눈의 피로, 두통까지 생기는 등 한계가 있다. 렌즈는 꼈다 뺐다 하는 불편과 그 과정에서 각막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부동시를 영구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눈과 달리 부동시의 경우 수술 후 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퇴행 현상이 나타나거나, 교정 후 시력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을 수도 있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또 시력교정술 후에는 더 이상 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우선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이용할 때는 실내 밝기를 화면과 같이 하는 것이 좋고, 스탠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조도 차이가 심하지 않도록 전체 조명을 환하게 켠 후 이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특히 스탠드는 그림자가 덜 생길 수 있도록 앞쪽에 위치시키며 불빛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각도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교정 후에는 적어도 3개월, 6개월에 한 번 정기적인 시력검사를 통해 행여 부동시가 진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도움말=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문준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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