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비록 도쿄올림픽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지만, 축구는 계속되어야 한다.
한국이 멕시코와의 올림픽 8강에서 3대6 패해 조기탈락한 지난달 31일부로 대한축구협회(KFA)와 계약이 끝난 김학범 전 올림픽팀 감독 후임부터 정해야 한다.
당장 오는 10월 U-23 AFC아시안컵 예선이 예정돼 있다. 한국은 27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릴 아시안컵 예선 H조에서 싱가포르 동티모르 필리핀과 격돌한다.
대회를 앞두고 새 판을 짤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 차기 22세 이하 감독은 내년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나아가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맡는다.
축구계에선 도쿄올림픽이 열리기 전부터 벌써 여러 지도자가 하마평에 오르내렸다.
'스타 출신' 황선홍 전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과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이 대표적이다. K리그에서 굵직한 성과를 낸 두 사령탑은 현재 공식적인 감독직을 맡고 있지 않다.
한 축구인은 "협회의 새로운 지도부가 '빅네임' 지도자에게 연령별 대표팀을 맡기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들었다. 두 감독 모두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이 있는 걸로 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축구인은 "황 감독의 경우, 현재 공석인 U-20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황 감독이 고사했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도 22세 이하 감독 후보로 거론된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공석인 17세 이하 감독과 20세 이하 감독은 이른 시일 내에 선임을 완료할 예정이지만, 22세 감독의 경우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
축구협회는 올림픽 직후 김 전 감독과 함께 도쿄올림픽 리포트를 만드는 중이다. 보고서 작업이 끝난 뒤 본격적인 선임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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