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강우가 실제로 점을 봤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영화 '귀문'(심덕근 감독, ㈜고스트픽처스 제작)에서 도진 역을 맡은 김강우가 10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를 그린 영화다.
이날 김강우는 세트가 아닌, 실졔 폐건물에서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영화 속 느낌 처럼 굉장히 답답했다"는 그는 "세트가 아니라 실제로 있는 그 공간에서 촬영한거라서 영화를 볼 때 세트라는 인위적인 느낌이 나지 않아서 좋았다. 그런데 촬영할 때는 진짜 먼지도 많고 좁고 답답했다. 그래서 촬영하다가 중간에 나와서 해를 바라보면서 햇빛을 받으려고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는 "오래 기억에 남을 작품인 것 같다. 장르적으로도 처음 도전한 작품이고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쉽지 않은 작품이기도 했다. 크지 않은 제작비 속에서 많은 장점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배우들 제작진 모두 정말 엄청난 노력을 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극중 무당 역을 맡은 그는 "실제로 점을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딱 한번 본 적이 있다. 20대에 본 적이 있는데, 이상하게 그 점집에 들어가는 것 자체부터 느낌이 이상하더라. 제가 배우를 계속 해도 될지 궁금해서 점을 봤다. 그런데 저에게 (배우를) 하지 말라고 했다. 솔직한 점쟁이였나 보다"며 웃었다.
'귀문'은 단편영화 '청춘은 참혹하다'로 호평을 받았던 심덕근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김강우, 김소혜, 이정형, 홍진기 등이 출연한다. 2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 CJ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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