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구 외적으로 사고를 친 선수들. 사령탑은 단호한 입장을 내비쳤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불미스러운 일로 구설에 오른 선수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키움은 투수 한현희와 안우진이 전반기 막바지 원정경기에서 숙소 이탈 뒤 외부인과의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밝혀졌다.
KBO는 이들에게 각각 36경기 출장 정지 및 500만원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키움 구단은 자체 징계로 한현희에게 15경기 출장 정지를 했다.
사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9일 외야수 송우현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자진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송우현에 대한 처분은 이후 내려질 예정.
키움 홍원기 감독은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인터뷰를 진행하겠다. 불과 며칠 전에 우리 팀 선수들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여러분들께 사과를 드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약속드리겠다. 또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야구계, 팬들,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그런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 감독은 "팀 수장으로서 선수 관리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진 못할 것 같다. 후반기 앞두고 여러 구상을 했는데 이런 일들로 인해 모든 게 어긋났다. 내 마음도 참담하기 그지없다. 어떤 단어, 문장으로 사죄를 드리고 한들 지금 야구계, 우리 팀 선수들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분노하시고 화가 많이 나셨을 텐데 그 마음을 누그러트릴 수 있는 단어, 문장은 없을 것 같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고 이야기?다.
홍원기 감독은 "화가 나는 단계를 넘어 참담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어제 하루종일 많은 생각을 했는데 과연 감독 수장으로서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어디까지 맞는 것이고, 어디까지가 자율을 주면서 선수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는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프로선수로서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감, 유니폼을 입고 공인으로서의 해야될 의무감에 대해 오늘도 선수단 훈련 전에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강조를 했고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강조했지만 어떤 이유였던간에 우리 잘못을 인정하고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했다.
아울러 홍 감독은 사고 선수들에 대해 입장을 내비쳤다. 홍원 감독은 "송우현 어제 일들에 대한 추가적인 보고는 없고 나는 개인적으로 송우현은 구상에 없다"라며 "경찰 조사 중에 있고 징계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현장 수장으로서 개인적인 일탈로 인해 팀과 리그에 해가 된 행동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책임은 분명 져야할 것이다. 개인적인 구상에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 감독은 "징계 기간 안에 진실된 반성된 모습을 보이는 것을 떠나서 징계 외적으로 구상에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끝나도 기용할 생각은 없다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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